자동차 용품 브랜드 불스원의 엔진세정제 불스원샷이 남성연대로부터 광고시정 요청을 받았다.
19일 남성연대에 따르면 불스원샷의 TV광고가 남성에 대한 성적비하의 소지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광고를 확인한 결과 남성에게 성적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연대는 불스원에 불스원샷 광고 3편중 문제가 되는 광고(출력편)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문제가 된 광고는 두 남녀가 탄 차량이 도로에 진입해 남성이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여성이 남성을 바라보며 "차도…힘이 없네"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불스원 측은 3편의 광고 가운데 남성에 대한 성적비하의 소지가 있는 광고(출력편)의 노출빈도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남성연대 측은 "노출빈도수를 줄이는 것으로는 해결방안이 안된다"며 "오는 23일까지 문제의 광고편을 상영중단하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통보했다.
한편 불스원은 소음 감소, 연비 개선, 출력 향상이라는 불스원샷의 강점에 맞춰 3편의 시리즈로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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