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이주열 후보, 한은 총재로 적격”

2014-03-19     최봉석 기자

[컨슈머치 = 최봉석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9일 이주열(사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보고서를 만장일치로 가결, 채택했다.

기획재정위는 이날 이주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곧바로 전체회의를 속개, 청문회 당일에 여야 합의로 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후보자는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 수행, 물가안정 도모 및 디플레이션 방지, 금융안정 달성 등 산적한 한국경제의 과제를 추진해나갈 의지와 경험을 갖추었다고 평가되고 준법성과 도덕성에도 큰 하자를 발견하기 어려워 한은 총재로 적격하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국회는 같은 날 오전부터 인사청문회를 개회해 후보자의 답변을 청취함으로써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경제현안에 대한 대책 및 준법성·도덕성 등 한은 총재로서의 적격여부를 검증했다.

이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청문회 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 김중수 총재는 3월말로 임기가 끝난다.

한편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2012년 한국은행법 개정으로 한은 총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된 후 처음 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