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서부 내륙 공략 본격화
충칭 중국4공장 설립 사실상 확정
2014-03-26 최은혜 기자
[컨슈머치 = 최은혜 기자] 현대자동차가 충칭에 중국 제4공장을 설립하는 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중국 4공장 후보지로 사실상 충칭시를 낙점한 것.
현대차그룹은 오는 27일 충칭시와 중국 자동차사업 협력 방안을 추진하는 전략합작기본협의서 체결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6일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출국, 현대차 최초 상용차 해외공장인 쓰촨현대(四川現代)를 방문한 다음 27일 충칭시와 자동차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충칭시와 전략합작 기본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중앙 정부의 승인절차만 남은 상태다.
현대차 측은 "중국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에서 정 회장이 제4공장을 충칭에 마련하기 위해 최종 협의를 하기 위해 출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칭시는 많은 인구를 바탕으로 자동차 수요가 많고 중국 동서부를 연결하는 거점으로 꼽힌다.
이 곳에 4공장 건설이 확정될 경우, 현대·기아차는 중국 230여 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