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친환경 갤럭시 시리즈에 박차
자연분해 비닐, 재활용 플라스틱, 콩기름 잉크를 적용…다수의 친환경 인증 획득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삼성전자가 에너지 절감, 자원 재활용, 환경 유해성 개선 등 친환경 신기술 개발과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S5의 매뉴얼과 포장 케이스에 100% 재활용 종이 포장재를 사용했으며, 고효율·저부하 충전기도 적용했다.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3 등에 이어 갤럭시 S5에도 자연분해 비닐 포장재,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충전기 케이스, 석유용제가 포함되지 않은 콩기름 잉크를 적용하며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석유자원 사용량과 환경 오염을 줄이고 연간 2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며, 화합물에 의한 대기오염을 예방하고 인쇄 작업 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석유계 용제 연간 사용량 30톤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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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갤럭시 시리즈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출처=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친환경 기술을 지속 적용해온 결과, 갤럭시 S4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6개국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갤럭시 시리즈는 2011년 이후 6개국 213건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고효율, 저부하 충전기 개발을 통해 갤럭시 S3가 모바일 제품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감축' 인증을 취득했으며, 갤럭시 노트3는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충전기로 국제적 인증기관인 미국 UL (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친환경 성능 인증인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를 받았다.
또한, 유럽영상음향협회(EISA)의 '2013-2014 EISA 그린 어워드'에서 갤럭시 S4가 고효율 충전기 사용, 저전력 기술, 유해물질 미사용, 친환경 포장재 기술 적용으로 '친환경 폰 (Green Phone)'으로 선정되는 등 10건의 국내외 친환경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공업용 옥수수와 폐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바이오 케이스'를 비롯해 피마자 씨앗 추출 오일 원료의 '바이오 나일론', 사탕수수와 유채꽃 원료의 '바이오-UV 코팅 도료' 등을 향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기업의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갤럭시 시리즈 적용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