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중국 우유 시장 진출
"차별화위해 프리미엄급인 신선 PET 용기 제품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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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우유가 중국 매장에서 시행행사 중이다. (출처 = 남양유업) |
[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남양유업이 중국 우유 시장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유업 우유의 중국 수출 제품명은 "맛있는우유 GT 남양목장우내(南陽牧場牛奶)" 로 우유의 중국식 표현인 ‘奶(젖 내)’자를 쓴다.
남양유업은 이 달 9일 1리터 들이 제품 1만 8000개를 중국으로 보냈으며 앞으로 매주 비슷한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 제품은 유통기한 15일의 신선제품으로 남양유업은 냉장 컨테이너와 고속 훼리선, 냉장 탑차를 이용해 생산 후 5일 이내에 현지 매장에 진열 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저장성을 개선한 PET 포장 용기를 사용하고 남양유업만의 특허 기술인 GT공법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중국 내 시장에서도 이러한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워 최고급 제품으로 자리잡겠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은 현재까지 중국 내 월마트와 화륜만가(华润万家), JUSCO 등 대형유통업체 3사 68개 점포와 입점 협의를 마쳤으며 60여개 점포에 납품과 진열을 완료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입점 처 확대와 판매 촉진을 위해 중국 현지의 주요 도시 유명 호텔에서 신제품 론칭 발표회를 진행하는 한편 입점 매장 앞 로드쇼와 시음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추후 아인슈타인 우유와 멸균유, 가공유 및 발효유 등으로 수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내 잦은 식품사고로 자국 식품에 대한 불신감은 높아진 반면 한류 문화의 전파로 우리나라 식품의 위상은 증대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품질 좋은 신선우유에 대한 수요가 친한 시장에서 현지 로컬 시장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중국 우유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수출을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올 한해 연간 수출금액은 200만 불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는 “중국 우유 시장 공략을 통한 매출 증대 및 분유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중국 시장에서 한국 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