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자화물인수증' 상용화 개시

'@메일'과 달리 ‘#메일’을 적용해 위변조 방지…적용 범위 확대 계획

2014-05-02     박진영 기자

[컨슈머치 = 박진영 기자] SK텔레콤이 화물정보망 사업자인 한국트럭정보 및 물류정보 시스템 전문 개발기업인 코리아로지스와 함께 ‘#메일’을 적용한 개방형 전자화물인수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전자화물인수증은 기존의 '@메일'과 달리 ‘#메일’을 적용해 위변조 여부를 가려 법적 효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등기우편과 같은 수신 부인방지 효과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기존 전자화물인수증의 단점인 특정 이동통신사나 신용카드회사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제약에서 벗어나 통신사와 신용카드회사에 관계없이 ‘#메일’에 가입만 하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전자문서의 생성 시점을 자동으로 문서에 표시하는 ‘시점확인서비스’ (TIMESTAMP)를 전자인수증에 맞게 변형해, 화물인수자가 스마트폰에 전자서명을 할 때 서명 위치와 시간 정보를 첨부해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코리아로지스는 한국트럭정보 등 대형 화물정보망 사업자에게 제공한 스마트폰용 앱인 ‘화물차주용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에 ‘#메일’ 전자화물인수증 발급 기능을 추가했다. 우선 한국트럭정보에 가입돼 있는 화물차주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다른 화물정보망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신창석 기업사업본부장은 “’#메일’ 적용 전자화물인수증 서비스가 화물관련 산업의 ICT 기반 경쟁력과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트럭정보 임규택 대표는 “가입된 화물차주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메일’ 전자화물인수증을 채택했다”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차주들이 앱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메일용 모바일웹에 이어 전용 앱을 개발함으로써 유무선 통합 전자문서 유통 포털 플랫폼을 국내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중 최초로 구축하게 됐다. #메일 전용 앱은 T스토어와 Play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용 앱도 개발 예정이다. 전용 앱을 사용하게 되면 수신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계정 가입도 간단해진다.

아울러, 단순한 전자문서 발급에 그치고 있는 국내 전자문서 시장에서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문서의 발급과 결제, 유통까지 통합 지원하는 포털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대학 성적/졸업증명서, 전자세금계산서, 전자화물인수증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전자계약과 전자공문 서비스도 제공해 유무선을 통한 원스톱 통합 전자문서 서비스 구현과 적용 범위 확대를 지속할 방침이다.

전자화물인수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로지스(070-4169-9431/9436), #메일 전용 앱 이용 문의는 docu# 고객센터(1670-309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