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산간마을에 물소 120마리 지원
2014-05-19 이지애 기자
[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삼성은 신입사원들이 모은 기부금으로 베트남 농가에 물소와 영농교육을 지원하는 ‘베트남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국제구호단체인 지구촌나눔운동(GCS)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당시 협약 이후 2010∼2013년에 신입사원이 하계수련회에서 기부 팔찌 ‘프라이드 밴드’를 구입해 조성한 기금 1억5000만원을 이번 사업에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삼성은 지난 달 24일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산간마을 80가구에 물소 1마리씩 총 80마리를 살 수 있는 자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내년에도 40마리를 더 살 비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달 12∼17일 타이응우엔성 마을 주민 4명을 강원도 원주 가나안농군학교에 초청, 생태농장 실습 등 영농지도자교육을 했다.
이번에 교육을 받은 베트남인들은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물소 지원을 받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형 자립마을을 만드는데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