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중국 선양서 '아름다운 교실'…한-중 민간외교 앞장

컴퓨터, 도서 등 교육 기자재 전달…승무원 직업특강으로 큰 호응

2014-07-02     박종효 기자

[컨슈머치 = 박종효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중국 선양에 ‘아름다운 교실’을 선사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아시아나항공 문명영 중국지역 본부장은  중국 쑤자툰구(蘇家屯區) 쉐송루소학교(雪松路小學)에서 신봉섭 선양 총영사, 왕후안미아오(王欢苗) 선양시 부비서장, 마리신(马立新) 선양시 외사판공실 부주임, 샤야친(夏亚琴)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이 날 학생들에게 교육용 컴퓨터 60대, 피아노 1대 등을 전달하고, 아시아나 승무원이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특강을 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옌지(延吉) 투멍(圖們)시 제5중학교를 시작으로 첫발을 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약 30개월 간 '아름다운 교실'을 선물 받게 된 중국 내 소학교들은 모두 18곳이며, 전체 사업의 85%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셈이다. 지금까지 지원된 교육 기자재만 컴퓨터 900대, 도서 1만 9000권 등에 달한다.

이외에도 2007년부터 ‘중국 가뭄지역 사랑의 물 나누기’, 2008년, 2013년 쓰촨성 지진 발생 긴급 구호품 전달 등 아시아나가 중국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6월19일 제1회 상하이 CSR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시아나 문명영 중국지역본부장은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중국 내 지원이 필요한 학교 학생들을 후원함으로써 아시아나가 글로벌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글로벌 사회공헌을 통한 한-중 민간외교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