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 외국인 위한 '쿡북' 발간…'해외에서 쉽게 한식 만들기' 소개

[컨슈머치 = 이지애 기자] 한식재단이 한국음식 쿡북 'THE KOREAN KITCHEN-75 Healthy, Delicious and Easy Recipes'을 펴내 한식문화의 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에이미(Amy Kaplan, 미혼, 32세, 패션 디자이너)는 한 달에 두 세번씩 뉴욕의 한식당에서 불고기와 순두부찌개와 같은 한국음식을 즐겨 먹는다. 이제 그녀는 한식당에서 먹던 그 한국음식들을 집에서 직접 요리해 보고 싶어졌다.

초보자도 쉽게 요리할 수 있는 한국음식 레시피는 어디서 구하지? 한국 식재료는 어디서 사야할까? 한국 식재료가 없으면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는 없을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이러한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한국음식 쿡북 영문명 ‘THE KOREAN KITCHEN-75 Healthy, Delicious and Easy Recipes’, 국문명 ‘건강하고 맛있는 75선-세계인을 위한 한국음식’(이하 THE KOREAN KITCHEN)을 펴냈다.

총 230쪽 분량의 THE KOREAN KITCHEN은 한국음식의 전반적인 소개와 기본 조리법, 외국에서 한식을 요리하기 위한 준비방법 그리고 75가지 한국음식 레시피와 한국음식 상차림 등 한국음식의 역사와 문화 등을 망라해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의 서두에는 한국의 자연과 한국음식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한국음식의 재료와 기본 조리법, 한국음식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기본 식재료 및 테크닉, 주방도구, 단위환산표 등 한국 음식을 요리하기 전에 알아야할 준비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한식 재료 장보기에서는 한국음식 식재료를 미주지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방법과 유사시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도 소개해 외국인이 보다 손쉽고 편리하게 가정에서 한국음식을 요리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서 비빔밥, 불고기 등 한국 대표 음식 12개의 레시피와 밥·죽·면, 국·찌개, 특별음식 등의 분류로 총 75가지의 한국음식 레시피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과 과정컷으로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음식의 상차림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전통 상차림에 대한 소개와 이 책의 수록된 레시피로 차리는 반상차림, 주안상차림, 파티상차림, 명절상차림 등 상차림을 제안해 시간과 상황을 고려해 활용하도록 하였고 한국 음식을 바르게 먹는 법도 소개하고 있다.

한식재단은 우리 한식을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대해 한식과 한식문화를 대중화·세계화하는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 이번 한국음식 쿡북은 한식과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식재단 강민수 이사장은 “THE KOREAN KITCHEN이 세계인의 주방에 자리 잡아, 한국음식이 특별한 날 어쩌다 한 번 먹는 음식에서 일상의 음식으로 스며드는, 친구와 같은 요리책이 되기를 바라며, 세계인의 가정에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자연스럽게 불고기를 먹고 김치를 먹는 그런 모습을 그려본다”고 밝혔다.

THE KOREAN KITCHEN은 현재 한식세계화 포털사이트(www.koreanfood.net)와 한식아카이브(http://archive.hansik.org)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국내 온·오프라인 대형서점과 해외 아마존 등을 통해서도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