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 통신보안기술 ‘양자암호통신’ 시제품 첫 선
초당 800GB 데이터 암호화…“국가 주요 기간망 보안성 향상”
2014-10-20 양준호 기자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고유 특성인 불확정성, 비복제성을 활용해 통신을 암호화하는 것으로 누군가 암호키 해킹을 시도할 경우 곧바로 이를 감지하고 새롭게 암호를 만들어 해킹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은 WIS2014 현장에서 진행된 시연에서 50km 거리에서 10kbps의 속도로 암호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는 초당 80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암호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양자암호통신을 통해 국방, 행정, 전력 등 국가 주요 기간망의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양자통신 분야에서 산업협의체를 결성해 기술 표준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