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아시아나항공, '플라이트 아워 서비스' 이용계약 체결

사후관리프로그램으로 10년간 현장 가능부품 지원

2015-02-06     이용석 기자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에어버스는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운용 중인 A330기의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정비 및 부품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사의 사후 관리 프로그램 ‘플라이트 아워 서비스(Flight Hour Services, 이하 FHS)’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과의 이번 신규 계약은 지난해 A380 기종으로 FHS 계약을 체결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뤄낸 성과로, FHS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FHS의 계약기간은 10년이며, 방대한 규모의 A330 현장 교환 가능 부품(Line Replaceable Unit)을 지원해 풀 접근권을 통한 부품 확보 보장, 인천공항 및 일부 지정 외국 공항 비치 재고(On-Site Stock), 그리고 부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어버스 고객서비스팀 디디에르 룩스(Didier Lux) 부사장은 “이번 신규 계약은 에어버스 FHS 솔루션에 대한 아시아나항공의 신뢰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에어버스의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단일통로 A320 패밀리 항공기 33대, 이중통로 광폭동체 A330-300 15대, 2층 구조의 A380 2대를 운용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A380 4대와 차세대 신기종 A350 XWB 30대가 순차적으로 도입되어 향후 국제선 및 장거리 노선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A320, A330, A380기 운항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중 170대 이상에 대해 FHS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아시아나항공은 A330 FHS 계약을 체결한 6번째 항공사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에어버스는 관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될 전망이다.

에어버스는 수용규모 기준, 100석에서 500석 이상에 이르는 다양한 여객 항공기를 제작하는 세계 선두업체이다.

에어버스는 현재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에 위치한 항공기 설계 및 제조 시설들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일본, 중동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