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선식품 500종 연중 상시 10~30% 인하
가격품질매장서비스 등 4대 개혁안…"사회적 책임 다하는 홈플러스 만들 것"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홈플러스(사장 도성환)가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아 신선식품 500여종의 상시 가격 인하 정책 등 개혁안을 발표했다.
10일 홈플러스는 10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격, 품질, 매장, 서비스 등에 대한 4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우선 홈플러스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점포와 온라인마트에서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500개 신선식품을 소비자 물가관리품목으로 지정, 약 1000억 원의 자체마진을 투자해 연중 상시 고객에게 기존 대비 10~30% 싸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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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규 홈플러스 식품부문장, 도성환 사장, 안희만 PR사회공헌부문장(왼쪽부터) |
홈플러스는 연중 상시 가격 인하를 위해 장기간에 걸쳐 충분한 물량 확보했다. 단순히 경쟁사와의 가격경쟁보다 소비자의 실질적인 혜택에 집중해 가격 인하가 지속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 업계에서 취급하던 상품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항상 최고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1등급 이상 삼겹살을 추가해 판매키로 했으며, 사과, 바나나 등 주요 과일에 대해 정기적인 고객조사를 통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만을 취급하는 것과 더불어 당도, 크기, 색상 등에서 ‘우량’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매장에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과 같은 미국 유통모델의 낱개 진열 방식을 도입해 고객이 항상 상품의 품질, 색, 향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가장 신선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선식품 전문관리직원 ‘신선지킴이’ 500명을 신규 채용해 선도, 유통기한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되며, 식품영업 경험이 있는 베테랑 시니어 인력 등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올해 소비자 체감물가 안정 및 내수활성화를 위한 가격투자와 더불어, 공정거래 시스템 구축, 고용창출 효과가 큰 유통업의 특성을 살린 세대별 고용 확대 등 고객, 사회, 협력회사, 임직원들 모두가 ‘행복한 성장’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사장은 최근까지 불거지고 있는 정보유출 및 상생 관련 문제들에 대해서 “대표이사로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현재 사법적인 절차에 있는 문제는 결론을 존중하고 이를 바로잡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직원들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해 논의를 나누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현재 상생·동반성장·공정거래 등을 위해 항목을 만들어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