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무역보험공사, 해외프로젝트 금융지원 MOU
해외 SOC펀드 참여해 수출기업 금융지원 확대
2015-08-18 이시현 기자
[컨슈머치 = 이시현 기자] 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손을 잡았다.
NH농협은행은 1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무역보험공사와 해외프로젝트 금융 확대를 위한 ‘해외 SOC펀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국내은행의 해외프로젝트 참여 활성화와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NH농협은행은 약정 금융한도 3억5,000달러 이내에서 우량한 해외프로젝트에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업을 통해 해외프로젝트 수주를 준비 중인 우리기업에게는 약정 금융한도 내에서 최장 18년의 장기대출과 경쟁력 있는 금리 적용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농협은행은 내다봤다.
금융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은행이 해외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SOC금융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향후 AIIB 등이 추진하는 해외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금차 협약은 NH농협은행의 국제 글로벌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얻게 될 경험들은 농협은행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