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 완성차 5개社 '방긋'…아반떼 1위 수성

[9월 완성차 실적] 내수 판매 15.7% 증가…올 들어 '최고치'

2015-10-06     이용석 기자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로 자동차 업계가 활짝 웃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 9월 내수 판매가 12만8,067대로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 9월 차종별 판매 순위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김충호, 윤갑한)는 국내 5만1954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8.7% 증가했다. 아반떼는 한달 간 8,583대를 판매해 2개월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 박한우)는 9월 국내시장에서 4만501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6.6%, 전월 대비 7.8% 증가했다.

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의 9월 내수판매는 1만6,393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하며, 올해 들어 월 기준 최대 판매 기록이자,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9월 판매량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더 넥스트 스파크는 9월 동안 6,214대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8.2% 증가했다. 사전계약부터 주목받았던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9월 한달간 1,634대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국내 판매 8,106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59.1% 증가한 수치며, 7개월 연속 판매 증가로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했다.

티볼리 디젤과 더불어 SUV 전 라인업이 유로 6 모델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대응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의 9월 내수 판매 실적은 66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다. 소형 SUV ‘QM3’가 230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9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8,583대가 팔린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차지했다. 지난달 신형 출시 효과를 봤다면 10월에도 기세가 이어질지 주목할 만하다.

아반떼에 이어 현대차 쏘나타(8,033대), 싼타페(7,568대), 기아차 쏘렌토(7,130대), 모닝(6,870대) 순이다.

모닝은 지난달 한국지엠 스파크에 내줬던 경차 1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지난달 국내 판매 4위를 차지했던 스파크는 9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포터(6,430대), 기아자동차 카니발(6,273대), 현대자동차 그랜저(6,273대), 한국지엠 스파크(6,214대), 기아자동차 봉고(6,157대) 등이 판매순위 1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