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해상 안전 책임진다

2015-12-08     이우열 기자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육지와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도 LTE 통신이 가능한 ‘LTE SOS(Stand on Ship)’ 기술 기반 해상안전통신망을 해양수산부와 공동 구축한다.

8일 KT는 해양수산부와 ‘해상 안전 통신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통신사들의 노력으로 근해에서는 근처 기지국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으나 원해에서는 전파가 미치지 못해 긴급할 때 서비스 이용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LTE SOS 기지국을 선박에 설치해 KT SAT의 무궁화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반경 10km의 선박들은 통화가 가능해진다.

위성 LTE SOS 기지국은 안테나로 수신한 신호를 LTE 신호로 변환, 넓은 해상 지역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 SAT의 위성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보다 넓은 지역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위성을 이용하지만 별도 추가요금 없이 그대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어 KT와 해양수산부는 내년 2월까지 총 21척의 어업지도선에 기지국 설치를 끝마쳐 선박들이 먼 바다에서도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위성 LTE SOS 기지국은 민관이 해상안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대표적 협력 사례로써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국민 안전 실현에 더욱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