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노키아와 손잡고 IoT 기술 개발한다

2015-12-09     이우열 기자

[컨슈머치 = 이우열기자] SK텔레콤이 노키아와 손잡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개발해 IoT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이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CEO 라지브 수리)와 LTE 네트워크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 ‘NB-IoT’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LTE 네트워크에서 통신이 10MHz 또는 20MHz의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이뤄지는 것과 달리 1/10 수준인 0.2MHz의 ‘좁은 대역’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좁은 대역에서 사물과 기지국간을 오가는 수 킬로바이트 수준의 저용량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송수신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기존에 구축된 LTE 네트워크에서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양사는 이 기술을 미아방지나 반려동물, 물류 등의 위치추적용 기기나 수도·가스 검침 같은 데이터 수집용 기기 등 저용량 데이터를 주고 받는 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진효 SKT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NB-IoT는 초저용량의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주고 받아야 하는 대부분의 사물인터넷 기기에 적용 가능해 향후 활용도가 높기에 각종 기술의 선제적인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NB-IoT’에 앞서 지난 10월 또 다른 LTE 네트워크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을 공동 개발해 시연하는 등 LTE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