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 보호 캠페인' 참여…올해 판다 도입 예정
전세계 20여개 동물원과 함께 사육기관 선정…희귀동물 연구 활동 적극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올해 1분기에 에버랜드가 세계적인 희귀동물 판다 한 쌍을 도입하게 됐다.
19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UNDP(유엔개발계획), 중국 야생동물 보호협회, 중국 청두 판다 연구기지 등이 주최하는 국제적인 '판다 보호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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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보호 캠페인은 전세계 1,6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동물 판다를 보호하고 번식 및 육성을 돕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노력으로 지난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지난 2014년 한중 정상회담 이후 판다를 이미 사육했던 경험(1994년)을 통해 희귀 동물에 대한 사육 전문성을 인정받아 판다 사육 기관으로 결정됐다.
이번 캠페인에서 중국, 미국, 영국, 캐나다 등지의 20개 동물원과 함께 올 1분기에 판다 한 쌍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에버랜드는 판다 보호에 적극적인 참여와 판다 번식과 육성을 위한 각종 연구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국제 사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각국에 순회 전시 예정인 '판다 예술작품 전시회'를 이르면 4월 중 에버랜드에 유치해, 판다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함께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말 중국 임업국 산하 야생동물보호협회와 본계약을 맺고 쓰촨성에 있는 중국 판다보호연구 센터로부터 판다 한 쌍을 유치해 15년간 함께 생활하며 판다 보호 연구를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에버랜드는 국내에 들어올 판다 한 쌍의 이름을 지난달 22일부터 이 달 3일까지 약 2주간 한중 양국 SNS 회원을 통해 공모받아 최종 선정 작업 중으로 한중 인문교류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내달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