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개막, 현대·기아·쌍용차 신차 공개
오는 13일까지 개최…아이오닉, K5 PHEV, 티볼리 에어 등 신차 및 주력모델 전시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참가한 국내 완성차 업계가 주요 신차를 공개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The 86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가 개최돼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라인업 완성
현대자동차는 1,547㎡ (약 46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와 아이오닉 3종과 함께 신형 투싼, ix20 등 RV 4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대, 신형 i20 월드랠리카 1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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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제네바모터쇼에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출처=현대자동차). |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 출시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모델에 이어 이번 모터쇼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친환경 전용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한 올해 초 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형 i20 월드랠리카를 전시했다.
WRC 4D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제 랠리에서의 드라이버들이 체험하는 신형 i20 월드랠리카를 소비자들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아차, 소형 하이브리드 '니로'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479㎡(약 44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총 16대의 차량을 선보인다(일반공개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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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공개했다(출처=기아자동차) |
3월 중 출시될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비롯해 유럽 전략 모델인 K5(현지명 옵티마) 스포츠웨건, 기아차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신형 K5 PHEV 등도 이에 포함됐다.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자동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이 세 차종은 새로운 차급에 대한 기아자동차의 도전이며 유럽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성장을 도울 핵심 차종”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콘셉트카 'SIV-2'
제네바모터쇼에 참가한 쌍용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어 ‘또 하나의 티볼리’ 티볼리 에어(TIVOLI Air, 현지명 XLV)와 콘셉트카 S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쌍용자동차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 SIV-2를 공개했다(출처=쌍용자동차). |
쌍용차는 420㎡ 면적의 전시장에서 티볼리 에어와 콘셉트카를 비롯해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 등 주력 모델들을 대거 전시했다.
모터쇼에 직접 참가한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온·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우수한 활용성을 겸비한 티볼리 에어 론칭과 더불어 향후 티볼리 전 모델의 연간 글로벌 시장 판매를 10만 대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