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프리미엄 제품 강화…中시장 공략 ‘가속화’

중국 최대 가전박람회 참석…올해 단독매장 400개, 매출 200% 신장 목표

2016-03-16     이우열 기자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중국 현지 시장 공략에 힘쓸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시장 진출 3년째를 맞아 TV 시장 신규 진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2배 강화, 단독매장 400개 확보 등을 통해 매출 신장 20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주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 '상해가전박람회'에 참가, UHD TV를 비롯해 대형 스마트 TV 신제품을 선봬며 중국 TV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해 '상해가전박람회'는 총 630여개 업체 참가, 15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동부대우전자는 32인치~55인치 LED, UHD 및 스마트 TV를 전시했다.

   
▲ 동부대우전자가 중국 현지 시장 공략에 힘쓸 계획이다. (출처=동부대우전자)

지난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동부대우전자는 차(茶)보관 3도어 냉장고, 벽걸이 드럼세탁기 등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중국시장에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 초에는 글로벌플랫폼(GPF) 세탁기가 중국 프리미엄 제품 동향 컨퍼런스에서 중국가전제품협회로부터 '홍딩장(Red-Top Awards)'을 수상했으며, 중국 세탁기 시장 10대 선도 상품으로 선정된 벽걸이 드럼세탁기는 누적판매 8만대를 넘어서 3㎏급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중국 기준) 64.6%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TV 시장 진출과 함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2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적용한 프라이어 오븐,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 냉장고 및 전자레인지 신제품, 경사드럼을 채용한 세탁기, 상냉장·하냉동(TMF) 타입 콤비냉장고 등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상해가전박람회 전시제품 중 올해 출시 예정인 레트로 전자레인지와 콤비냉장고 신제품은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 속에 각각 1만대 사전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진출 이후 각 성의 성도, 상업 중심지 등 1급~3급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도시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유통 운영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인구가 많고 경제가 활성화된 1급 시장에서는 양판점 매장 중심, 급성장 중인 중소 도시형 2~3급 시장에서는 전문 가전매장에 입점하는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상해 시에서는 중국 대표 주거용품 판매점 B&Q 20여개 매장 입점 성공했다.

또한 지난 주말 중국 주요 거래선 약 100여명 바이어들을 상해 서교빈관에 초청, 중국사업 비전과 판매 전략을 공유하고, 올해 출시 예정 신제품 소개 비즈니스 쇼케이스를 진행해 광동성 및 강소성 등 동부와 남부지역 대형 양판점 신규 진출을 확정했다. 올해는 동북 3성 진출을 통해 총 400개 단독매장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중국 지점장은 "올해 진출 3년째인 중국시장에서 동부대우전자의 위상은 매년 굳건해 지고 있다" 며 "올해에는 TV 시장 진출과 함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확대,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대폭적인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