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전기차 '돌풍'…한국서 예약 가능?

2016-04-04     이용석 기자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테슬라(대표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 상용화에 불을 지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지난달 31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저가형 전기차 ‘모델3’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36시간 만에 25만3,000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 테슬라 '모델3'(출처=테슬라 홈페이지)

모델3의 가격은 기본 트림이 3만5,000달러로 한화 약 4,000만 원 정도이며, 옵션과 추가 기능을 포함한 경우 4만2,000달러(4,800만 원)선이다.

기존에 테슬라가 판매하는 모델을 살펴보면 세단 '모델S'은 기본 트림이 7만 달러, SUV '모델X'는 기본 트림이 8만 달러로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3의 가격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약 절반 수준이다.

모델 3는 한 차례 충전으로 약 346㎞을 달릴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약 100㎞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걸린다.

현재 예약 주문을 한 소비자들은 보증금으로 1,000달러(한화 약 115만 원)를 지불했으며 실제 인도는 2017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테슬라 매장이 없는 국내 소비자들은 테슬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주문을 할 수 있다.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으로 1,200만 원에서 1,900만 원을 받을 경우 모델3를 2,000만 원대에 살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