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리운전기사 전용 ‘콜 보증금 정산·관리’ 서비스

기존 수기 관리되던 보증금… 모바일 앱·영업점 ATM 이용해 관리 가능

2016-06-13     송수연 기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우리은행이 대리운전기사가 쉽고 편리하게 콜 보증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로지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대리운전기사가 편리하게 콜 보증금을 정산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리운전기사가 콜 배정을 받기 위해 납입하는 보증금이 기존 업체들 수기로 관리돼 왔다.

하지만 이번 제휴를 통해 앞으로는 우리은행에서 제공한 모바일 앱과 영업점 ATM을 이용해 보증금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은 ㈜로지소프트는 대리운전 콜 중개 및 자금정산 1위 업체로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이용대상은 업체에 등록된 대리운전기사며 ㈜로지소프트에서 사전회원 등록을 통해 인증을 받으면 가상계좌가 주어진다.

우리은행과의 거래가 없어도 모바일 앱을 통해 로그인 없이 손쉽게 이용 가능한 것이 이번 서비스의 특징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가상계좌 보증금 입금서비스 ▲전국 3,500여개 우리은행 ATM에서 보증금 출금 및 추가 충전 가능 ▲보증금 이용한 제휴쇼핑몰 결제서비스 ▲잔액 및 이용내역 확인서비스 등이다.

핀테크사업부 관계자는 “대리운전 일 평균 이용건수가 약 47만 건으로 활성화돼 있는 반면 대리운전기사들이 수시로 관리해야 하는 보증금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했다”며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별도 수기 관리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고 전국에 걸친 ATM망을 통해 수시로 정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출시기념 이벤트로 6월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리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