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정원 회장, 창립 120주년 힘찬 도약 다짐
2016-08-01 이용석 기자
"창립 12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대한민국 최고(最古) 기업인 두산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또 한번의 힘찬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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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두산그룹이 창립 120주년을 맞았다.
1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올 3월 취임 이후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한국 어느 기업도 밟지 못한 120년의 역사를 일궈낸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현장의 직원들이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으로 제품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들을 보았다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취임 후 지난 4개월 간 가장 중점을 두고 살폈던 것이 ‘현장’을 챙기는 일이었다. 하반기에도 국내외를 돌며 현장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 회장 이어 “모든 직원의 노력으로 올 상반기에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해 한층 단단해진 재무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는 안정된 기반을 바탕으로 영업 성과를 높이는데 보다 주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세계 경제 현황에 대해 “장기 저성장 기조가 여전하며 잠재적 위험이 커지고 있는 등 여전히 녹록하지 않다”고 진단한 뒤 “두산이 걸어온 120년 역사를 돌아보면 이보다 더한 고비도 수없이 많았으나 두산은 버텨온 것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고 세계로 무대를 넓혀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