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인도 최대 은행 SBI와 MOU 체결

SBI 내 코리아데스크 신설로 인도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해외진출 가속화

2016-08-11     김은주 기자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산업은행이 해외진출에 속력을 내고 있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10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인도 정부 소유 최대 상업은행인 SBI(State Bank of India )와 코리아 데스크 설치 등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SBI 내 코리아 데스크 설치를 비롯해 신디케이티드론,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무역금융 및 파생상품 등의 업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산업은행, 인도 최대 은행 SBI와 MOU 체결 (사진제공=산업은행)

SBI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인도 최대 은행으로서, 신디케이티드론 주선 10년 연속 인도 1위, 2015년 PF 주선 세계 4위(인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SBI 내 코리아 데스크 개설을 통해 인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과 현지 우량기업과의 거래 등을 확대함으로써 아시아 성장지역 CIB (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벨트내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올해 국내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자금으로 17억불을 지원키로 하는 등 이동걸 회장 취임 이후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인도 SBI 내 코리아데스크 설치 또한 이동걸 회장의 ‘글로벌 KDB’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편, 산업은행은 최근 어려운 국제금융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해외영업을 통해, 국외점포에서 올해 상반기 중 70백만불의 수익(전년 동기 실적 33백만불)을 올리는 등 양호한 해외사업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