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아마존, 스마트홈 시장 공략 나선다

스마트씽큐 허브에 음성 인식 서비스 ‘알렉사’ 연동해 가전 제어

2016-09-02     이우열 기자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美 아마존과 스마트홈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씽큐 센서·허브’에 아마존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美 아마존과 스마트홈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출처=LG전자)

이에 따라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 음성 인식 서비스 ‘알렉사’를 연동,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날씨나 일정을 스마트씽큐 허브 화면과 음성으로 알 수 있고, 블루투스와 연결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아마존의 쇼핑 시스템 ‘대시’ 기능을 추가, 사용자는 이 센서를 누르기만 하면 간편하게 생활필수품을 주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세탁기 도어에 부착된 스마트씽큐 센서를 누르면 세제를, 냉장고에 부착한 센서를 누르면 음료를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붙여 스마트 가전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세탁기에 이 센서를 붙이면, 세탁이 끝난 후 일정 시간 동안 세탁기에서 진동이 없으면 세탁물을 꺼내라고 알려주고, 누적 세탁 횟수를 기억해 세탁통 세척 시기도 알려준다.

또한,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LED 조명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플러그,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모션센서 등 새로운 액세서리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새로운 스마트 냉장고도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상냉장실 오른쪽 도어에 있는 투명한 매직스페이스가 특징이며, 외관은 터치가 가능한 29인치 LCD 디스플레이다.

냉장실 내부 상단에 있는 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는 야채실뿐만 아니라 문 안쪽의 음료 수납공간까지 촬영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보내줘 외부에서 식품 주문할 때 유용하다.

또한, LG 스마트 냉장고는 고객이 외출하거나 잠들면 절전 운전에 들어가고,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면 식품이 부패되지 않도록 냉장고 내의 제균 기능을 최대로 가동한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해 고객들에게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