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뉴스] 추석 연휴의 끝, '배당주의 계절' 도래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가을이 완연합니다.
9월은 선선해진 날씨에 ‘독서의 계절’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배당주의 계절’이기도 하죠.
12월 결산을 앞두고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주의 매력도는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배당주 프리미엄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이 무렵이 배당주 진입의 적기라며 연휴 이후부터 배당주에 주목하라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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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PI200 고배당 지수 내 배당 수익률 2.5% 이상 종목 리스트 (자료출처=신한금융투자) |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연말 주가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의 효과는 물론이고 높은 배당금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인조의 기회인 셈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 최민 연구원은 추석 이후 투자할 종목으로 배당주 중에서도 SK텔레콤, 우리은행, S-Oil, 포스코, 현대차 등 전통적 대형 배당주의 관심을 권했습니다.
SK텔레콤의 올해 배당금이 9,000원으로 4.5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년간 평균배당수익률이 5.4%로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배당금인 500원, 배당수익률은 3.85%가 예상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S-Oil의 경우도 올해 2,250원의 배당금으로 3.22%의 수익이 기대되며 포스코도 배당수익률 3.24%수준으로 올해 5,250원의 배당금이, 현대자동차는 배당수익률 3.06%로 올해 배당금 3,500원이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하이트진로, NH투자증권, 세아베스틸, 삼성카드 등을 추천했습니다.
교보증권 김지혜 연구원 역시 코스피200 내 고배당 기업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철강, 에너지, 유틸리티, 통신, 화학 등의 업종이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교보증권은 구체적인 종목으로 하이트진로, NH투자증권, 기업은행, S-Oil, 현대차 등을 추천했으며, 한국투자증권 역시 GS, 코웨이, SK이노베이션, NH투자증권, 현대차 등 대형주들을 유망한 배당주로 추천했습니다.
물론 모든 투자가 그렇듯 당연히 위험부담도 따릅니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업들로선 당연히 배당을 축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가의 흐름이 하락세면 배당금을 받더라도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배당주 투자에 앞서 염두에 둬야 할 부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