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뉴스] 캔들 터널링 고민, 이렇게 해결!

2016-11-30     송수연 기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향초나 디퓨저 등 ‘홈 프래그런스(실내방향제)’ 시장이 매년 성장 중이라고 합니다.

다수의 소비자들이 기분을 전환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또는 은은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등을 위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 만큼 ‘향’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죠.

   
▲ 출처=Pixabay

실제로 올리브영이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관련 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향초와 디퓨저 등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요즘, 향초를 보다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는 팁 몇 가지를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향초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향초 ‘터널링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터널링 현상은 흔히 ‘동굴 현상’이라고도 부르는데요. 터널링이란 심지 주변부만 녹고 나머지 가장자리 부분의 왁스는 녹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처음 개시한 향초나 양초에 불을 붙였을 때 표면이 고루 녹지 않아 다음 사용 시에도 녹았던 부분만 녹아 동굴 같은 긴 터널이 만들어지는 현상입니다.

이 터널링 현상이 심화되면 심지 주변부 외의 가장자리 부분은 사용하지 못한 채 방치되게 됩니다.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 표면이 고루 녹지 않은 향초를 계속 사용할 경우 심지도 촛농에 젖어 저절로 불이 꺼지기도 합니다.

터널링 현상을 예방하려면 양초 또는 향초를 처음 켤 때 왁스가 골고루 충분히 녹을 수 있도록 2시간 또는 3시간 가량을 쭉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우드윅의 캔들 쉐이드(출처=우드윅 홈페이지)

캔들 악세사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캔들워머를 사용하면 할로겐 전구의 열이 터널링 현상을 복구시켜줍니다. 뿐만 아니라 은근한 발향에도 도움을 줍니다.

캔들 쉐이드는 알뜰하게 향초를 사용하는데 아주 좋은 악세사리입니다. 안정적인 공기 수환을 유도해 터널링 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향초를 바닥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홈 테코레이션 효과까지 갖춰 일석이조의 소품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 양키캔들의 일루마리드(출처=양키캔들 홈페이지).

일루마리드도 불꽃을 안정시켜 터널링을 방지하는데 좋습니다. 그을음까지 최소화시켜 주기 때문에 쾌적한 캔들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미 터널링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향초가 골고루 탈 수 있도록 복구를 해줘야겠죠?

이럴 때는 향초의 윗부분을 호일로 감싸주고 공기가 통할 수 있을 정도로의 구멍을 윗부분에 만들어 준 다음, 약 2~3시간 발향하면 어느 정도 복구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심지의 길이도 매우 중요합니다.

향초의 심지는 4~5mm 길이로 잘라줘야 왁스가 고르고 평평하게 멜팅됩니다. 검은 연기나 그을림 역시 심지 길이로 방지할 수 있으니 꼭 체크해 봐야겠죠?

여기까지 향초의 터널링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봤는데요, 사용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