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처우 혁신안 발표
아르바이트 직원 1,000명 정규직 즉시 전환 및 내부 고발 시스템 구축 등 담겨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이랜드파크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한 다짐을 담은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5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 | ||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임금 미지급 해당자에게 지연이자를 포함한 미지급금을 신속하게 진행한다. 지급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근무자다.
둘째, 아르바이트 직원 1,000명을 정규직으로 즉시 전환하고 희망자는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셋째로는 직원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권리장전’을 배포하고 외부 전문가를 통한 관리자 교육을 실행한다.
네 번째로, 부당한 처우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바로 개선할 수 있도록 내부 고발 시스템을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전면적인 인사개편을 통해 조직 및 인적 쇄신을 이루겠다는 내용이다.
앞서 이랜드파크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하며 지난달 이랜드파크 공동 대표이사를 해임시키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은 바 있다.
이번 혁신안은 소중한 일원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진심 어린 사과와 향후 근무조건 등 개선 처우를 담은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리 사업 성장에 중요한 일원인 직원들을 위해 잘못된 관행을 하루 빨리 해결해 완전히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선제적으로 이랜드파크 외에 그룹 계열사의 인사 시스템을 점검해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10월 온라인 접수센터를 운영, 미지급분 지급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는 16일 1차 지급을 시작으로 늦어도 3월까지 아르바이트 직원의 미지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매장관리자인 정규직 직원에 대한 지급은 상반기 중 만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