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Q 영업익 1178억…전년비 161% 증가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이노텍은 2016년 4분기 매출 2조546억 원, 영업이익 1,1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비 29.1%, 영업이익은 전년비 161.5%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의 경우 매출 1조3,29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비 60% 증가한 수치로, 0단일 사업부문에서 1조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이노텍은 듀얼 카메라모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주요 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량부품사업은 중국 고객향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부품의 공급 확대로 전년비 28% 증가한 2,3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6,000억 원이고, 수주 잔고는 7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비 23% 감소한 2,7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모바일 부품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LED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 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 매출 감소로 전년비 9% 감소한 1,6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노트북 등 IT기기용 백라이트유닛)의 매출이 늘며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2016년 연매출 5조7,546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수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는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사업에서 혁신 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보유기술 융·복합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생산기술과 품질 향상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