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하림’ 농장 AI 발병…재확산 우려

AI 양성 판정…산란용 닭 6만5000마리 매물 처분, 하림 “공급 차질 없을 것”

2017-02-28     송수연 기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소강상태로 접어든 줄 알았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방역이 철저한 것으로 알려진 하림 농장(전북 익산)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하림 농장은 이날 닭 30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했고 방역 당국은 신고 접수 후 간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AI 양성으로 판정돼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산란용 닭 6만5,000마리를 긴급 매물 처분했다.

방역이 철저한 하림 농장에 고병원성 AI가 발병되자 일각에서는 AI가 다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일단 철새 이동에 따라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산란용 닭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피해는 불가피하지만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정도의 규모"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