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당기순익 흑자전환…환율 효과

2017-05-12     김현우 기자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2일 대한항공은 2017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면서 매출액 2조8,660억 원, 영업이익 1,915억 원, 당기순이익 5,5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했다.

하지만 환율 하락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5,592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구주노선 12%, 동남아노선 3% 등 일부 노선에서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증가했다. 한국발 수송객 숫자는 5% 증가했으나, 한반도 긴장 고조로 해외발 수송객 숫자가 8% 감소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일본 24%, 동남아 18%, 중국 9%, 구주 6%, 미주 6%, 등 대부분 노선에서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견실하게 증가했으며 한국발 화물이 4%, 해외발 화물이 13% 늘어남에 따라 전체 수송량 또한 11%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 부문에서 5월 연휴 효과 등 한국발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국 수요 위축에 대비해 동남아/일본 노선 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화물 부문은 전 세계적 소비회복세 및 한국발 수출경기 회복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기대돼 새로운 항공화물 수요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