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차 대표 사임…신임 대표로 '도미니크 시뇨라'

2017-10-20     김현우 기자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박동훈, 이하 르노삼성차)의 박동훈 사장이 취임 1년 6개월여 만에 사임한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31일자로 현 박동훈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 CEO가 11월 1일자로 새로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대표는 프랑스 에섹(ESSEC) 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에 입사했다. 르노 재무, RCI KOREA CEO, 닛산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쳐 현재 글로벌 RCI Bank & Service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한 박 사장은 2016년 4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후임으로 르노삼성 CEO에 취임했다.

르노삼성차는 2013년 6만대에 머물렀던 내수판매량이 박 사장이 취임한 2016년에 11만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성장을 이룬 바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박 사장 사임 이유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