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지역 이름 달린 농축수산물 판매액 10억 돌파

다산 영양청결고춧가루, 영광 태양초 고춧가루 등 지리표시 상품 '불티'…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2017-11-29     송수연 기자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공영홈쇼핑의 지역 상징 농축수산물인 ‘지리적표시’ 상품 판매액이 올들어 10억 원을 넘어섰다.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올해 15개 지리적표시 상품을 판매한 가운데 누적 판매액이 10억8,000만 원(이하 주문액 기준)을 기록 중이다. 상품당 평균 판매액은 약 7,200만 원이다.

‘다산 영양청결고춧가루’가 2억 원 넘게 판매돼 주문액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영광 태양초 고춧가루’도 1억7,500만 원 주문됐다. ‘장흥표고버섯’이 8,000만 원 판매됐으며 ‘단양 햇마늘’과 ‘가평 잣’도 6,000만 원 이상 팔렸다.

공영홈쇼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지리적표시 상품 판로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예산 지원으로 협력사인 생산업체는 8%의 낮은 판매수수료율을 부담한다. 공영홈쇼핑 평균 판매수수료율인 23%와 비교해 크게 낮다. 공영홈쇼핑 판매수수료율은 여타 TV홈쇼핑 평균 수수료율과 비교해 10%포인트 가량 낮다.

지리적표시는 농수산물의 명성·품질이 특정 지역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다. 11월 현재 179개 농수산물이 지리적표시 상품으로 등록돼 있다.

공영홈쇼핑은 내달 1일과 8일에도 지리적표시 상품인 ‘해남 고구마’와 ‘해초 찰흑미’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강현 공영홈쇼핑 상생협력팀장은 “지리적표시 제도는 지역 대표 농수산물을 양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며 “공영홈쇼핑의 방송은 단순히 상품 판매만이 아닌 지리적표시 상품을 전국적으로 알림으로써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