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중소 사업자 위한 B2B 전문몰 '비즈온' 오픈
2012-10-23 박영대 기자
G마켓(대표 박주만)이 중소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B2B(기업간거래) 전문몰 '비즈온(bizon.gmarket.co.kr)'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즈온'은 중소 사업자를 위한 서비스로 사무용품을 비롯해 병의원 전문의료용품, 학교 교육기자재, 복지시설 재활전문기구, 공사현장 중소형 기계장비까지 각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한 데 모은 사이트다. 이밖에 식당, PC방, 숙박업소 등 중소 자영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소모품도 취급한다. 사업자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으며, 결제는 개인카드, 법인카드, 현금결제 모두 가능하다.
중소 사업자 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2년간 거래현황 조회가 가능하고, 구매물품 견적서도 제공한다. 견적서는 장바구니 내에서 견적이 필요한 상품을 체크한 후 문서로 출력하거나 엑셀파일로 저장 할 수 있다. 카드전표와 현금영수증도 바로 발급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부 상품의 경우 복수구매 할 경우 추가할인을 제공하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0.3%)도 추가 적립해준다.
올해 2월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온라인(전자상거래)을 통한 중개거래 형태의 B2B 거래규모는 전년대비 16% 이상 증가한 50.5조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영세 사업자의 경우 마땅한 거래처를 찾지 못해 온라인몰 등을 통한 개별구매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 G마켓에서는 사업자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들의 구매금액이 전년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림에서 개인 사무실을 운영하는 홍모씨는 "대량 구매를 전제로 하는 전문업체가 있지만, 나 같은 중소 사업자에게는 구매과정도 불편하고 가격적으로도 큰 득이 없어 주로 온라인몰을 이용해왔다"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다품종 소량구매가 가능한데다 사무실까지 배달되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G마켓은 비즈온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1월 7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10만원 할인쿠폰팩'을, 기존 사업자 회원에게는 '5만원 할인쿠폰팩'을 선착순 각각 1800명에게 지급한다. 쿠폰은 발급 후 1개월 이내 신한카드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연내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무료쿠폰을 선착순 2만명에게 증정하며, 구매금액의 10%를 최대 1만원까지 사업자가 원하는 개인 아이디에 마일리지로 적립해 준다.
G마켓 B2B팀 이택천팀장은 "일반 사무실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자들이 이미 G마켓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며 "비즈온 서비스가 기존 사업자 고객들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신규 고객 유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