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종 예비후보 "목포시 민주당 경선 과정 직권조사" 요구
목포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이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 우기종 예비후보는 25일 오후 김원이 예비후보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직권 조사를 요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우기종 예비후보는 김 후보 측으로부터 중앙당 선관위에 고발당한 사실을 먼저 언급했다.
김 후보 측 주장은 ‘유권자 식사대접을 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 ‘뉴스 기사에 김 후보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는데 사용한 행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는데 착수했다는 표현을 쓴 행위’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이에 우기종 예비후보는 "김 후보의 불법선거 운동과 관련된 언론 보도는 의심할 수 없는 팩트로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우기종 예비후보는 김 후보의 측근이 지역주민 10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이어 선거사무소로 안내해 김 후보를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는 등 제보자의 진술을 인용했다.
더불어 지난 25일에는 제보를 받고 이를 검찰에 고발한 고발자의 인터뷰가 보도됐으며, 이 인터뷰에서 지난 14일에 검찰 고발, 18일에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기종 예비후보는 "이 사건이 27일부터 실시하는 경선은 물론이고 본선거에서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법 위반 혐의는 국회 법사위원인 박지원 의원에게 호재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김 후보 측이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고 도리어 적반하장격으로 흠집내기를 계속하는 상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더욱 분노하는 것은, 단순한 권리당원 초과조회를 당원명부 불법유출로 몰고간 김 후보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당은 어떤 제재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우기종 예비후보는 중대한 선거부정행위가 발생했고 어떤 경선 결과도 무효가 될 수 있는 비상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세 가지를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와 김 후보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당 선관위는 목포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선과정을 직권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할 것▲김원이 후보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실토하고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말 것 ▲경찰과 검찰은 고발된 내용을 신속하게 수사해 혹여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것 등 세 가지다.
우기종 후보는 "우기종은 오직 목포와 목포시민만을 믿고 경선 승리와 본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