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주류 백년고독, 유통 및 판매 금지

유해 물질인 디부틸프탈레이트(DBP) 검출 회수조치

2012-12-26     박지현 기자

중국 주류제품 '백년고독'에서 폴리염화비닐(PVC) 제조 시 사용되는 물질이 검출됐다. 이 물질은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가소제 성분이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중국 JIANGXI BAINIANGUDU WINE CO.,LTD사가 제조한 증류주인 ‘백년고독’에서 디부틸프탈레이트(DBP)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금지 및 회수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합자)오성엔터프라이즈와 주식회사 풍원주류가 각각 수입한 ‘백년고독(제조일자 2011. 10. 8)’ 제품이며, 가소제 성분인 디부틸프탈레이트(DBP)가 2.4ppm ~ 2.7 ppm 검출됐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은 음식점이나 주류판매점 등에 판매되었으며, 이번 판매금지 및 회수대상 제품을 취급·판매하는 업소에서는 유통·판매하지 말고,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약청은 수입단계에서 중국산 주류에 대한 가소제 성분 검사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