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토요타, 또 130만대 글로벌 리콜

2013-02-01     박지현 기자

토요타가 에어백과 와이퍼 결함으로 전세계적으로 130만대의 차를 리콜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세 번째 ‘100만대 이상’ 리콜이다.

토요타는 30일(현지시각) 코롤라와 렉서스 브랜드의 IS 시리즈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코롤라와 코롤라 매트릭스는 앞좌석 에어백과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90만 1,000대가 리콜된다. 에어백 콘트롤 장치에 있는 IC칩이 다른 부품으로부터 전기적인 간섭을 받았을 때 오작동하는 문제를 일으킨 것.

토요타는 지금까지 이런 문제가 18회 보고됐으나, 찰과상 등 경미한 피해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해당 차종이 판매된 적이 없다.

또 렉서스 브랜드의 IS 시리즈 38만 5,000대도 리콜된다. IS 시리즈는 와이퍼 너트가 잘 조여지지 않아 눈이 올 경우 잘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 2009~2010년에는 차량 급발진 문제로 1,000만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을 진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