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상담, '스타일브이' 피해 품목 급증
지난 10월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와 관련된 소비자상담이 집중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했다.
2022년 10월 전체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
2022년 10월 소비자상담은 4만9488건으로 전월(4만7299건) 대비 4.6%(2189건), 전년 동월(4만5899건) 대비 7.8%(3589건)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전기매트류’(280.0%)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코트’(256.5%), ‘점퍼‧재킷류’(200.3%)가 뒤를 이었다.
‘전기매트류’는 온열기능 미흡으로 무상수리와 환급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코트’ 및 ‘점퍼・재킷류’는 배송 지연과 환급 불이행 관련 상담이 급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2만1820.0%), ‘화장품세트’(905.3%), ‘쌀’ (500.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봉지면’, ‘쌀’, ‘각종식품류’ 품목 모두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으로 물품 미배송 및 환급을 지연한 경우에 대한 상담이 늘었다.
소비자원은 지난 9월 2일 스타일브이 관련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봉지면’(2192건)이 가장 많았으며, ‘의류·섬유’(1817건), ‘이동전화서비스’(1082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3501건(28.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2996건(27.8%), 50대 9383건(20.1%)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이 1만1424건(23.1%), ‘품질·A/S 관련’ 1만1212건(22.7%), ‘계약해제·위약금’ 10,065건(20.3%) 순이었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2만58건(40.5%), ‘방문판매’ 1679건(3.4%), ‘전화권유판매’ 1561건(3.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