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 첫 세탁에 심한 보푸라기…환불 요구

2023-10-18     전정미 기자

A씨는 폴리에스테르 원단의 반바지를 한번 입고 세탁했는데 전체적으로 보푸라기가 심하게 생겼다.

판매업체에 문의하니 원단상의 문제가 아니라며 보푸라기만 제거해 준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제품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며 전액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섬유제품심의 또는 시험검사를 거쳐 품질불량인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시험검사 결과 해당 반바지와 동일한 원단으로 필링시험을 해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오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제품 교환이나 구입가 환급이 가능하다.

직물이나 편성물의 표면에 있는 잔털은 마찰에 의해 서로 엉키면서 보푸라기가 발생되는데, 이런 보푸라기의 발생정도를 확인하는 시험이 필링시험이다.

화학섬유는 모를 제외한 천연섬유에 비해 보푸라기가 잘 발생하는데 이는 합성섬유가 천연섬유에 비해 강도가 높아 발생된 보푸라기가 자연탈락하지 않고 표면에 잔류하기 때문이다.

또한 천연섬유인 모의 경우, 섬유 표면에 있는 스케일의 영향으로 다른 섬유에 비해 보푸라기가 쉽게 발생된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