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국 버스에서 무선인터넷 즐기세요"

2012-04-12     전한준 기자

KT는 스마트폰 고객들이 버스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서울, 수도권 등 전국 버스 총 1100여 개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동 와이파이는 4세대(4G) 와이브로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준다. 와이브로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인 퍼블릭에그를 통해서다. 3세대(3G) 대비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KT는 2010년부터 지난 해까지 공항리무진을 비롯해 서울, 수도권 등 500여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이달 말까지 경기, 울산, 창원, 포항 등의 버스 600여 노선에 이동 와이파이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KT의 LTE워프, 4G 와이브로, 올레 와이파이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접속해 무선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각 지자체와 운수업체와 협의해 버스 내 이동 와이파이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성목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은 "4G 와이브로를 이용한 버스 내 이동 와이파이 구축으로 고객들이 이동 중에도 무선인터넷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LTE워프와 3W(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