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급여-평가기준에 소비자 목소리 반영

2013-03-08     김재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여, 평가기준 같은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의료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를 확대한다.

심평원은 8일 대전 유성에서 열린 ‘심평원-의료소비자단체 공동워크숍’에서 이 같은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크게 심평국민포럼, 의료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소비자참여위원회로 구분하고 업무프로세스 안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기된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는 체계를 둔다.

의료소비자 의견수렴을 위해 이 같이 대규모 토론장이 마련된 것은 심평원 설립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구 심평원장은 "그간 심평원이 시민과 국민과의 관계에 유연하게 나서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의 논의가 정책개선이라는 열매를 맺는데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긴 여정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생각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해 달라"고 했다.

심평원은 "심평원 운영과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일반 국민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서 투명성, 공개성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심평원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