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고자동차 해외서 잘나간다
2013-03-14 장유인 기자
해외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차의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에 따라, 올해도 중고차 수출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고차수출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국산 중고차 수출시장 규모는 1992년 3177대에서 2012년 37만대로 100배 이상 성장했다. 세계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 상승,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산 중고차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산 중고차 최다판매국인 요르단은 지난해 판매량 10만대를 넘겼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고차 카즈(http://www.carz.co.kr)의 데이터리서치팀에 따르면, 국산 중고차의 경우 해외에서도 선호도가 높아 낮은 감가율이 적용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산 자동차 고가 매입이 성행, 내 차 팔기에 적기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가별 국산 중고차의 평균단가는 인도네시아와 북아메리카 6배, 러시아 2.5배등 평균 3~6배에 달하므로, 구입한 차량을 해외에 판매시 수익이 보장된다.
카즈의 데이터리서치팀은 “중고자동차 시세는 차량의 상태뿐 아니라 경제동향, 국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틈틈이 체크하면 내차팔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