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중이 길어서 별명이 낙타? 축소술로 균형을

2013-03-28     박미선 기자

많은 여성들이 남보다 긴 인중으로 고민한다. 남자의 경우 근엄하거나 인자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얼굴 전체의 균형이 맞지 않아 나이가 들어 보이며 얼굴이 길어 보이기도 한다.

인중의 길이가 변화되는 요인으로는 입술 주위조직의 노화로 인해 인중피부의 탄력이 감소해 인중이 길어지고 윗입술이 말려 들어가서 얇아지며 입꼬리가 처지게 되는 경우와 양악수술로 인해 상악후퇴와 하악전진으로 비구순각이 커지면서 인중이 길어지며 윗입술이 말려 들어가고 협부의 쳐짐 등이 발생하는 경우, 치조골의 돌출, 앞니의 돌출, 덧니 등의 치과적 교정 후에 인중 길이가 길어지는 경우 등이 있다.

위의 요인으로 인중이 길어졌을 경우 축소수술을 통해서 균형을 잡는 것이 가능하다.

인중축소 수술이란 인중의 피부를 일부 잘라냄으로써 인중을 축소시키는 시술을 말한다. 보통 입술이 얇거나 불분명한 경우에는 입술라인으로 절개해 시술한다.

입술의 모양에 많은 변화를 주지 않고 인중의 길이를 줄이려 한다면 코밑라인을 절개해 시술하게 된다. 시술은 40~50분 내외로 짧은 시간내에 이루어지며 약간의 부기외에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인중축소 수술 후의 변화를 보면 자신의 나이보다 적게 보이게 되며 얼굴의 크기가 줄어보이고 인상이 활기차고 자신있는 모습으로 변화된다. 또한 윗입술의 볼륨이 커져 말려있는 입술라인이 되살아나 생동감있는 모습이 된다.

입매성형으로 유명한 청담동 골든뷰성형외과 송상훈 원장은 “인중 자체가 긴 환자의 경우 축소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나 이 수술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양악수술까지 고려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인중을 줄이면 인상이 반듯해져서 얼굴이 작아보이고 자기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효과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송 원장은 "본인 얼굴의 조화와 균형이 가장 중요하므로 입매전문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