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비타민 수액 주사 지양해야"

2013-05-17     손여명 기자

최근 환자들의 영양 공급을 위해 놔주는 비타민수액주사가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비타민 주사의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일까?

이 주사는 시중에 판매되는 비타민 제품보다 10배이상의 고농도라 피로 회복과 항노화에 효과가 좋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먹는 제품으로도 충분하다.

또한 고농도 비타민의 경우 하루 1g이상의 섭취는 좋지 않다고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권고하고 있으며 주사의 효능이 과대 홍보되면서 병,의원뿐 아니라 이른바 주사 아줌마까지 성행하고 있다.

강남피카소의원 이영미 원장은 “항노화, 비만치료,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과도한 마케팅과 판매 행위로 인해 무분별한 비타민 과대 복용이 늘고 있다”면서 “주사맞은 이들이 의약품에 과도하게 의존해 효과가 재빨리 나타나길 기대하는 심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