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 보톡스 시술비용 의원별·부위별로 각양각색

겨드랑이 부위 10만~30만원, 손 부위 20만~50만원 비교적 편차 커

2013-05-21     손여명 기자

겨드랑이는 물론 손,발바닥에서도 땀이 나는 다한증 환자들은 여름이 두렵기까지 하다.

기온이 올라가면 피지와 땀의 분비량도 늘어나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다한증 보톡스는 증상에 따라서 땀 분비 감소량의 차이는 있지만, 길게는 6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아직 시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지금 시술 받는 것이 적당하다.

이에 기자가 서울의 피부과,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 8곳을 무작위로 추출해 시술비용을 조사한 결과 의원별로 신체 부위별로 가격차이가 비교적 많이 났다.

   
▲ 위 비용은 이달 20일 기자가 소비자로서 전화해 문의했거나 홈페이지 게재 가격을 기준한 것으로 실제 방문시 금액은 달라질 수도 있다.

겨드랑이 시술 비용은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39만원으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손 시술의 경우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이었으며 발은 최저 25만원에서 최고 59만원으로 비용 차이가 컸다.

구체적으로 겨드랑이 시술의 경우 에이린피부비만센터가 10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미앤미의원 압구정점은 39만원으로 가장 고가였다.

손과 발의 경우 에이린피부비만센터와 BLS클리닉이 각각 20, 25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미담온클리닉과 리뉴미피부과의원이 각각 50만, 59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총 가격의 경우 BLS클리닉이 65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미앤미의원의 경우 145만원으로 8개 의료기관 중 가장 고가로 나타났다. 

보톡스 다한증 치료의 경우 1회 주사로 약 6개월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이다

시술 시간은 10~15분이며 1~2주가 지나면 땀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효과는 약 6개월 정도 지속되며 부족한 부분은 재시술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시술전 냉각마취, 연고마취, 주사마취 등은 주사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것으로 알려졌다.

피부과 한 관계자는 “보톡스는 주로 표정 근육에 주사해 주름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땀 분비 억제 기능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어 “기타 다한증 치료법과 비교해 시술방법이 간단하며 효과도 아주 좋다”면서 “부작용도 거의 없어 가장 안전한 시술로 추천할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