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무분별한 양악수술 문제점 집중조명

2013-05-28     손여명 기자
   
▲ 사진= SBS스페셜 홈페이지 캡처

SBS 스페셜이 무분별한 양악수술에 관해 다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스페셜 '그녀, 뼈를 깎다-내 딸의 양악수술'에서는 양악수술을 받은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심각한 위협 등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양악수술이 작은 얼굴과 V라인을 만들어주는 수술로 여겨지면서 한 해 약 5000건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불편함과 장애를 해소하기 위한 수술이 언제부터인가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작용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양악수술 열풍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 사진= SBS스페셜 캡처

양악수술은 부모 자식 간 새로운 갈등을 만들었다.

예뻐지기 위해 큰 수술을 감수하려는 자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식들은 반대하는 부모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강순 씨는 그녀의 딸과 수술로 인해 서로 대립중이다.

이씨는 못생긴 외모가 아닌데도 턱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겠다는 딸을 이해할 수 없는 반면 딸은 콤플렉스도 없앨 수 있는 수술을 반대하는 엄마를 답답하게 생각한다.

   
▲ 사진= SBS스페셜 홈페이지 캡처

영국에 살고 있는 비키 라이트는 주걱턱을 갖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권했지만 라이트는 수술을 하지 않았다.

라이트는 자신의 얼굴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시선, 말 때문에 굳이 수술로 턱을 바꾸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기자로 활동하는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바꾸지 않고 이 사회 자체를 바꾸고자 노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