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하면 폐 건강 위험"
2013-06-05 손여명 기자
비타민D가 부족하면 폐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0년 동안 19세 이상 1만96명을 조사한 결과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폐기능이 활발하게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결핵을 앓았던 경우 비타민D와 폐 기능의 관련성이 더 높았다.
결핵을 앓았던 경우는 비타민D가 높은군이 낮은군에 비해 폐활량이 229mL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체내 비타민D의 표지자인 '혈청 25 하이드록시비타민D[25(OH)D]' 수치가 높은군인 Q4가 낮은군인 Q1에 비해 폐활량이 51mL 더 높았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비흡연자가 흡연자보다, 운동을 하는 사람이 하지 않는 사람보다 비타민D의 혈중농도가 높았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모든 연령에서 낮 시간의 야외활동이 적어 비타민D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폐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타민D는 현재 뼈의 건강을 기준으로 하는 30 ng/mL 보다 낮기 때문에 일광욕을 통해 체내 비타민 D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