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인 코 성형만 22번…"수술 중 코가 없어졌어요"

집도의 재수술중 코 감염 발견 아예 도려내…장기 치료로 간상태도 악화

2013-06-10     손여명 기자
   
▲ 사진= "fox23' 방송화면 캡처

미국 방송 매체인 폭스23은 최근 미국의 한 남성이 코 재수술을 받은 후 코가 잘려져 나가 성형외과 의사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6년 비샬 타카르는 미국성형외과위원회 회장이자 유명한 의사였던 로렌스 안젤로 쿠잘리나 박사로부터 첫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

비샬타카르는 “처음 수술을 받고 나서 운동하거나 잠잘 때 호흡하기가 조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2006~2007년 사이 8차례 재수술을 받았다.

그 후 2011년에 22번째 재수술을 받은 그는 “수술 후 깨어나 보니 내 코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 사진= 'fox23' 방송화면 캡처

재수술 중 비샬의 코가 감염된 것을 발견한 쿠잘리나 박사는 비샬의 코를 잘라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샬은 “지금까지 3000번 이상의 진통제 및 주사를 맞았다”며 “이로 인해 내 간 상태도 좋지 않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하소연 중 울먹인 비샬은 "이렇게는 살 수가 없다"며 "죽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통 없이 숨을 쉴 수 있고 사람다운 코를 가질 수 있을 때까지 내 얼굴에 30번은 수술을 해야할 것"라고 주장했다.

한편 수술을 집도한 쿠잘리나 박사는 현재 연락이 되지 않으며 그의 변호사도 인터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