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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좋은 '원데이 임플란트' 되는 사람만 된다
빛 좋은 '원데이 임플란트' 되는 사람만 된다
  • 윤초롬 기자
  • 승인 2013.12.27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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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뼈 양 충분하고 밀도 높을 경우에만 가능해

[소비자고발신문 = 윤초롬 기자] 치아가 상실됐을 때 치료법으로 보철, 틀니, 브릿지, 임플란트 등이 있다. 이 중 임플란트는 치아가 손실된 부위에 인공치근과 치아를 심어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해주는 시술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느낌 그대로 재구성한 치아로써 심미성이 뛰어나고 저작기능(음식물을 씹는 기능)이 우수하다. 또한 충치 등이 생기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치아가 빠질 경우 가장 많이 고려하는 방법이 임플란트다. (출처 = 네모치과병원)

기존의 일반 보철물과 틀니의 경우 오래 장착하면 턱뼈가 흡수되고 잇몸이 약해지지만 임플란트는 이러한 걱정이 없다. 이러한 이유로 치아가 빠질 경우 가장 많이 고려하는 방법이 임플란트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치료 기간이 오래 걸려 바쁜 직장인에게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수술은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된다. 수술은 총 2차로 진행되는데 치아가 상실된 부위에 나사모양의 픽스처를 심는 1차 수술 이후 심어놓은 픽스처와 잇몸이 단단히 붙어 고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데만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후 고정된 픽스처 위에 인공치아 보형물을 올리는 2차 수술을 진행한다.

‘원데이 임플란트’는 길게는 1년까지 걸리는 임플란트 수술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수술법으로 발치 당일 픽스처를 심고 인공치아 보형물까지 올린다. 

시간 단축 뿐 아니라 심미적 측면에서도 이점이 많아 특히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바쁜 직장인에게는 최고의 수술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원데이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 조건이 까다롭다.

임플란트 수술은 잇몸 뼈의 양이 충분할 때에만 수술할 수 있다. 따라서 타고난 잇몸 뼈의 양이 충분하고 뼈의 밀도가 높은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또한 치주조직에 염증이 없는 건강한 상태의 잇몸 뼈여야 하며 앞니나 작은 어금니와 같이 치아의 뿌리가 하나인 경우에 시술할 수 있다.

만약 잇몸뼈가 열악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하면 잇몸뼈와 픽스처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않아 추후 임플란트가 탈락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임플란트 수술 전 부족한 잇몸뼈를 보충해주는 ‘골 이식술’이나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을 확보해주는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해 임플란트를 심기 좋은 환경으로 만든 후 수술을 진행한다. 자연히 치료 기간이 길어지며 당일에 끝나는 ‘원데이 임플란트’ 수술은 불가능하다.

또한 치아가 빠진 후 오랫동안 방치한 경우에도 ‘원데이 임플란트’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 보통 임플란트 수술은 총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출처 = 드라마치과병원)

치아 상실 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전체적으로 치아 간격이 넓어지거나 양 옆의 치아들이 비어 있는 공간으로 기울어지기 때문. 이 때 역시 사전 치료를 통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 후 수술하게 된다.

이 밖에도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 당일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 이러한 증상을 가진 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아무는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임플란트 수술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 골다공증 약을 먹을 경우에도 임플란트 수술 후 턱뼈 괴사를 불러올 수 있어 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한 치의학 관련 학회 관계자는 “발치 후 픽스처 식립과 인공 치아까지 올리는 ‘원데이 임플란트’는 특히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당일에 수술을 끝냈다 하더라도 임플란트가 제 기능을 하기까지 수술 후 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무조건 치료를 빨리 끝내는 것보다 안전하게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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