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좁쌀여드름 그냥두면 "염증에 고름까지... "
좁쌀여드름 그냥두면 "염증에 고름까지... "
  • 윤초롬 기자
  • 승인 2014.01.23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으로 짜내는 건 금물…청결 유지와 건강한 생활 습관 중요해

[소비자고발신문 = 윤초롬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이러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염증성 여드름이나 좁쌀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보통 여드름은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오르는 형태를 떠올리지만 생성 원인이나 진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좁쌀여드름은 언뜻 닭살처럼 보이기도 하고 피부결이 고르지 못한 것으로 착각하기 쉬워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 단계에 치료를 시작하면 비교적 쉽게 없앨 수 있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언제든 염증이 생기고 곪을 정도의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경우 색소침착과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등 흉터가 남을 수 있다.

   
▲ 좁쌀여드름은 초기 단계에 치료를 시작하면 비교적 쉽게 없앨 수 있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언제든 염증이 생기고 곪을 정도의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출처 = 피스토리)

▶ 좁쌀여드름 방치해서도 안되지만 섣불리 짜내서도 안돼

좁쌀여드름은 좁쌀 크기의 피지 덩어리인 ‘면포’가 피부 표면으로 빠져 나오지 못해 생기는 여드름이다. 좁쌀여드름은 면포 끝의 형태에 따라 블랙헤드(개방 면포)와 화이트헤드(폐쇄 면포)로 나눈다.

블랙헤드는 면포 끝이 피부 밖으로 드러난 경우에 나타난다. 피부 밖으로 드러난 피지가 공기와 닿아 산화되면 피지 끝이 까맣게 변색되며 블랙헤드가 생성된다. 이와는 반대로 폐쇄형 면포, 즉 산화되지 않은 하얀 면포를 화이트헤드라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좁쌀여드름이 생겨 피부 밖으로 하얗게 면포가 보이거나 딱딱하게 블랙헤드가 생성되면 짜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러나 좁쌀여드름이 아무리 초기 단계의 여드름이라고 하더라도 섣불리 건드리는 것은 금물이다.

집에서 비위생적인 도구를 사용하거나 피부를 무리하게 자극해 짜내면 오히려 좁쌀여드름이 심해질 위험이 있다. 병원에서는 압출이 필요한 여드름을 정확히 선별하고 여드름을 압출하기 전·후에 충분한 처치를 한다. 집에서는 정확한 진단과 처치가 어려우므로 아무리 작은 좁쌀여드름이라고 해도 함부로 짜내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막힌 모공 열어주고 피지 분비 억제하는 방법으로 치료

화농성 여드름처럼 이미 심하게 진행된 여드름과 좁쌀여드름은 치료 방법이나 관리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미 염증이 심하게 진행된 여드름은 소독이나 항염 기능의 약물을 처방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에 중점을 둔다. 그러나 좁쌀여드름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거나 막힌 모공을 열어주고 각질을 녹여주는 약물로 치료 한다.

만약 여드름 발생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염증을 동반한 여드름이 늘어난다면 레이저를 이용해 피지선을 파괴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속에서 여드름을 유발하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청결에 신경 쓰고 얼굴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의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회복하기 어려운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미세먼지가 많으므로 아침 저녁 시간을 정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다. 불규칙한 식생활이나 수면습관을 비롯해 과로·음주·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도 여드름을 유발하므로 이러한 생활 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웰스피부과 김산 원장은 “간혹 좁쌀여드름을 치료 가능한 질환이 아닌 체질적이고 만성적인 증상으로 잘못 생각해 방치하는 환자들이 있다”며 “좁쌀여드름은 염증이 생기기 전 단계의 여드름이므로 이때 치료를 시작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 없이 깨끗하게 여드름을 없앨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