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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라면시장 50년 만에 2조 원 돌파
국내 라면시장 50년 만에 2조 원 돌파
  • 윤초롬 기자
  • 승인 2014.01.27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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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라면시장 전년 대비 1.5% 성장한 2조 100억 원으로 집계

[소비자고발신문 = 윤초롬 기자] 대한민국 라면시장이 사상 처음 2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1963년 국내에 라면이 처음 소개된 이후 정확히 50년 만이다.

농심이 2013년 전체 라면시장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1조 9800억 원) 대비 1.5% 성장한 약 2조 1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디슈머가 일으킨 ‘짜파구리’ 열풍에 신라면블랙, 참깨라면, 불닭볶음면, 팔도비빔면 등 각 사의 ‘전략제품’이 시장을 창조하고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2013년 라면업계가 이러한 기록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모디슈머 열풍에 있다. 서로 다른 제품을 섞어 먹는 트렌드는 ‘국물 없는 라면시장’을 확대하면서 각 사의 제품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연초부터 거세게 불었던 ‘짜파구리 열풍’은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으며 오뚜기는 전략 제품인 참깨라면의 인기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라면업계 2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10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연간 판매 순위 19위에 올랐다. 팔도도 여름철 전략제품 ‘팔도비빔면’을 8위에 올리며 비빔면 최고 전성시대를 누렸다.

또한 소비자 기호를 넓힌 프리미엄 라면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농심 신라면블랙은 재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15위에 올라 프리미엄 라면시장을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의 꽃게짬뽕도 시장안착에 성공해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농심 관계자는 “2013년은 하얀국물라면이 빠진 자리를 각 사의 전략제품과 모디슈머 소비 트렌드가 대신 메꿨다”고 평가하며 “세계 라면 소비가 2012년 최초로 연간 1000억 개를 넘어섰고 한국도 2조 원대 시장에 진입하는 등 국내 라면시장은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대한민국 라면시장이 사상 처음 2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 (출처 = 한국식품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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